좋아, Nowbrief Weekly 3화 시작할게.
이번 주제는 ‘강성 노조 vs 청년 노동자’ 갈등의 그림자야.
구조, 감정, 질서, 분석이 엇갈리는 이 첨예한 논쟁을, 조조·유비·제갈량·손권·여포가 함께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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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brief Weekly 3화
제목: “누구를 위한 투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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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
최근 한 청년 노동자가 “정규직 노조가 우리를 막고 있다”며 호소문을 올렸다.
비정규직 전환을 요청했지만, 정작 정규직 노조가 이를 반대했다는 것이다.
‘기득권 노조’라는 비판과 ‘권리 보장의 연대’라는 반론이 엇갈린다.
이 갈등의 본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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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삼국 인물들의 토론극]
조조:
“이건 권력의 문제야. 노조도 조직이다. 조직은 항상 내부 권력을 지키려 한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막는 건, 순전히 자리를 지키기 위함이지.
공정이니 연대니 포장하지 마. 그들도 기득권이 된 거야.”
유비:
“그렇게 단정 짓지 마시오, 조조.
노조란 본래 ‘약자의 무기’였소.
이들이 싸워 얻은 정규직 자리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오.
그 자리를 나눈다는 건 단순한 권한 이전이 아니라, 삶의 기반을 나누는 일이오.
두려움도, 방어도 이해해야 하지 않겠소?”
손권:
“그러나 감정만으로는 질서를 지킬 수 없습니다.
정규직 노조가 ‘정규직’만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이미 대의는 무너졌습니다.
정규직의 ‘내부 결속’이 아니라, 노동 전체의 ‘조직 통합’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이 구조는 무너지지 않소.”
제갈량:
“저는 그 구조 자체를 의심합니다.
왜 비정규직은 ‘시혜’의 대상으로만 존재합니까?
노조가 주는 것이 아니라, 구조가 먼저 평등해야 합니다.
지금은 이른바 ‘상층부 노동자’가 비정규직을 흡수하는 듯하지만,
그 자체가 이미 수직적인 해석이지요.
정규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누가 누구의 경로를 막고 있는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포:
“나는 다 필요 없고,
한 가지 묻고 싶다.
왜 젊은 애들이 그렇게까지 호소문을 써야 하는 세상이냐?
투쟁은 힘센 쪽이 하자고 하면 시작돼.
근데 지금은 약한 쪽이 애원하고, 센 쪽이 막고 있어.
그럼 그게 투쟁이냐? 기득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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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누가 옳고 그르다고 쉽게 말하긴 어렵다.
조직은 살아있는 권력이고, 권력은 쉽게 나누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한 싸움이 ‘누군가의 진입을 막는 싸움’이 될 때,
그 명분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아직 ‘진짜 연대’를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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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청년 노동자, 비정규직, 정규직, 기득권, 노동운동, 사회구조, 갈등, Nowbrief, 삼국지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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