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열전 #2 – 유비 上 : 바닥에서 황제까지, 한 사람의 착각 혹은 신념
삼국지 열전 – 유비 上 “바닥에서 황제까지, 한 사람의 착각 혹은 신념” by Nowbrief 유비는 황족의 피를 타고났다고 했다.중산정왕 유승의 후손, 한실의 지맥.하지만 그의 현실은 멍석과 짚신이 전부였다.그가 ‘한나라의 후예’임을 주장할 수 있었던 건 혈통이 아니라 믿음, 아니 믿으려는 의지 때문이었다. 🏚️ 멍석 위의 귀인 탁군 탁현.지금의 사람이라면 지도를 켜도 찾기 힘든 그곳이 유비의 고향이다.어린 시절 그는 뽕나무 아래에서 놀았고, 이웃 노인들은 말했다.“이 아이는 보통 인물이 아니겠구먼.”그러나 예언은 늘 그렇듯, 빈말처럼 들릴 때가 많다.궁핍한 가정, 말 없는 소년, 그러나 잊히지 않는 눈빛.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재능이 말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고 보았고,그런 시선은 나중까지 ..
소설 글쓰기/삼국지 열전
2025. 5. 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