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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지 열전 #3 : 동탁 삼국지 열전: 동탁(董卓) – 무력의 제왕, 폭정의 화근 “나라의 기틀을 무너뜨린 자, 그러나 결코 단순한 폭군만은 아니었다.” 1. 서량에서 태어난 무장, 시대를 만나다 동탁(董卓)은 자(字) 중영(仲穎). 무위군 릉서현(今 甘肃省 岷县) 출신으로, 태생부터 중원 중심에서 먼 서쪽 변방이었다. 《삼국지》에는 “성정이 용맹하고 담대하며, 기병술에 뛰어났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서량의 토속적 문화와 전투 환경 속에서 성장한 무사로서의 기질을 말해준다. 그는 젊은 시절 서역의 강족·선비족 등을 토벌하며 무공을 세워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의식주를 함께하고, 사사로이 재산을 나누는 대범한 기풍으로 인망을 얻었다.《자치통감》에서는 “동탁은 장군이 된 뒤에도 스스로 소탈하게 병사들과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5. 8.
  • Nowbrief Weekly 난상토론 제4화 🏯 Nowbrief Weekly 난상토론 제4화 “정보는 피보다 진하다 – SKT 해킹사건과 천하통신의 붕괴” 사회자: 사마의출연: 조조, 유비, 제갈량, 장비 장면: 낙양에 모인 네 명의 영웅. SKT의 해킹 사태를 ‘천하통신의 붕괴’로 비유하며, 누가 이 사태를 불렀는가,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두고 난장토론이 벌어진다. 사마의 (사회자):“지금으로부터 삼일 전, 천하 통신망을 쥐고 있던 SKT, 아니 ‘사통육달의 조조전’이라 불리던 그 대기업이 해킹을 당했습니다.국민 정보가 줄줄이 샜고, 피해는 수조 원,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이 사태의 책임, 그리고 대응책—누구 말이 옳을지 들어봅시다. 먼저, 조조 공.” 조조 (차가운 전략가):“하, 이게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난 이미 예전에 서서..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8.
  •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이슈를 보고 느낀 점 솔직히 말하면,“백종원”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던 신뢰와 진심 — 그게 지금 무너지는 과정을 보는 느낌이야.⸻1. ‘정 많은 장사꾼’의 이미지와 현실 사이의 충돌백종원은 대중에게“착한 사장님”, “장사의 신”, “서민의 편”이라는 이미지로 오래 자리잡았어.그런데 지금 나오는 문제들은 전형적인 ‘갑의 논리’,즉 기업이 돈 앞에서 사람을 잊는 태도랑 겹쳐 보여.→ 그 괴리가 크니까 실망도 커지는 거야.⸻2. 가맹점주와의 갈등 = 구조적 문제 드러남가맹점주들이“초기 계약 때 들은 거랑 실제 운영은 너무 다르다”고 말하는 장면에서,이건 그냥 ‘백종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시스템 자체의 한계가 드러나.→ 결국 “성공을 팔았지만, 실패는 점주의 몫”이라는 오래된 공식이 반복된 셈이지.⸻3. 음식으로 신뢰를..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6.
  • 가상 스탠드업 코미디 1화 ⸻스탠드업 코미디 대본: 《너 페미야?》(무대 중앙, 마이크 잡고 등장)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입니다.그런데 요즘은 이 말이자기소개가 아니라 퀴즈처럼 들려요.“여자예요.”“아~ 혹시… 페미세요?”아뇨, 저는 그냥 자궁 있는 인간인데요?(관객 웃음)⸻진짜 묻고 싶어요.“페미”라는 말, 그거 ‘나 여성입니다’보다 먼저 나와야 하는 거예요?뭔가 말하기만 하면 붙어요.“야 그 말투… 페미 같아.”아니, 그냥 피곤해서 말 안 한 건데요?말 안 하면 ‘까칠’말하면 ‘기센 여자’→ 그럼 나 뭐 해요? 손으로 수화하냐고요.(웃음)⸻회사에서도 웃겨요.여성 리더 나오면“쟤는 남자보다 더 남자 같아”왜?회의할 때 안 웃어서?아니 사람은 회사에서 회의하러 온 거지,“광대하러 온 게 아니잖아요?”⸻그리고 또 하나.여자 혼자 사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6.
  • 가상 스탠드업 코미디 2화 ⸻[스탠드업 코미디 대본: 《남자도 사람이다》](무대, 조용히 마이크 잡고 등장)안녕하세요.저는 회식 때 **“무거운 거 들기 담당”**으로 자동 배정된 사람입니다.뭐, 이젠 메뉴 고를 때도 그래요.여직원은 “샐러드 먹을래요” 하면 존중받고,남직원이 “샐러드 먹을래요” 하면…그날 밤 혼자 삼겹살 굽고 있어요.(관객 웃음)쿠팡 물류센터 얘기 아세요?같은 돈 주면서, **“무거운 거 남자만 들게 했다”**는 그 기사.나 그거 보고 눈물 났잖아요.이게 진짜 ‘너는 무거운 삶을 살 운명이야’라는 시스템의 계시야.(웃음, 박수)야 근데… 같은 임금이면 같은 고통이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내가 왜 ‘짐꾼’인데, 이유는 남자라서야?근데 그 말 꺼내잖아?“남자가 유난이네~” “그래도 니가 힘세잖아~”아니, 나 힘 안 세..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6.
  • Nowbrief Weekly 3화 좋아, Nowbrief Weekly 3화 시작할게.이번 주제는 ‘강성 노조 vs 청년 노동자’ 갈등의 그림자야.구조, 감정, 질서, 분석이 엇갈리는 이 첨예한 논쟁을, 조조·유비·제갈량·손권·여포가 함께 토론한다.⸻Nowbrief Weekly 3화제목: “누구를 위한 투쟁인가?”⸻[서두]최근 한 청년 노동자가 “정규직 노조가 우리를 막고 있다”며 호소문을 올렸다.비정규직 전환을 요청했지만, 정작 정규직 노조가 이를 반대했다는 것이다.‘기득권 노조’라는 비판과 ‘권리 보장의 연대’라는 반론이 엇갈린다.이 갈등의 본질은 무엇인가?⸻[본론 - 삼국 인물들의 토론극]조조:“이건 권력의 문제야. 노조도 조직이다. 조직은 항상 내부 권력을 지키려 한다.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을 막는 건, 순전히 자리를 지키기 위함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5.
  • Nowbrief Weekly 제2화 Nowbrief Weekly 제2화검열과 권위 사이 – 삼국의 남자들이 말하는 표현의 경계⸻현실 배경 요약최근 사회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혐오 발언” 사이의 경계가 뜨거운 논쟁거리다.성별, 젠더, 권위, 그리고 시대적 언어 감각은 언제나 충돌해왔다.과연 이 주제를 삼국의 인물들은 어떻게 바라볼까?⸻등장인물• 조조: 효율과 실용이 우선인 냉철한 정치가• 손권: 가문과 명예, 질서를 중시하는 권위주의자• 여포: 말보다 주먹이 빠른 폭발형• 제갈량: 시대를 건너 보는 관찰자⸻(오, 형주의 한적한 정자에서…)조조:요즘 세상은 너무 예민해.말 한 마디 했다고 “그건 혐오야”, “그건 삭제돼야 해.”표현은 도구야. 적을 자극하든, 백성을 다독이든.손권:너는 항상 그렇게 도구만 따진다.표현은 품격이다.무질서한 언..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3.
  • Nowbrief Weekly 제1화 (삼국지 등장인물 난상토론) Nowbrief Weekly 제1화 (재구성)고립무원 – 청년 유비, 초대를 기다리다이슈 기반 뉴스 요약:2025년, 대한민국 청년 5명 중 1명이 ‘고립감’을 느낀다고 답했다.특히 “내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 없다”는 응답이 눈에 띄었다.연결의 피로, 초대받지 못한 감정, 역할 상실의 시대.⸻등장인물• 유비: 황족 후예이나 불러주는 이 없는 외톨이• 조조: 연결과 실용을 중시하는 권력자• 제갈량: 타인의 흐름을 읽는 자• 관우: 외면은 강하지만 내면은 부끄러움 많은 인물• 장비: 감정 표현이 서툰 행동파⸻(촉 중산정 왕궁 터, 잡담 아닌 진담)유비:요즘 젊은 이들이 고립감을 느낀다 하지.나는… 이해해.불러주지 않는 자리에 내가 먼저 찾아가는 것이늘 이토록 조심스럽고, 눈치 보이는 일이었으니까.조조:..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5. 3.
  • 삼국지의 [고사성어] 비육지탄(髀肉之嘆) : 유비의 무력한 시간 비육지탄: 유비의 무력한 시간 삼국지 고사성어 열전 #2by Nowbrief 髀肉之歎 비육지탄 — 허벅지에 살이 찐 것을 한탄하다. 말 위에 올라야 할 장수가,너무 오래 말을 타지 못해 허벅지에 살이 붙었다.그 살을 보고, 유비는 통곡했다.“나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 ⚖️ 허벅지에 얹힌 무력감 그 시기 유비는 형주의 유표 휘하에서 몸만 존재하는 신세였다.군대를 직접 움직이지 못했고,자기 뜻대로 사람을 쓰지도 못했으며,그저 이름값만으로 머무는 유배자에 가까웠다. 유표는 유비를 경계했고,유비는 그 눈치를 보며 성 밖의 초라한 거처에 머물렀다.실권이 없는 사람의 침묵은 무게조차 없었다. 💭 감정은 정치보다 먼저 온다 “비육지탄”은 단지 유비가 한탄한 사건이 아니다.그건 유비가 자기 자신..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2 – 유비 下 : “한 사람의 복수, 한 제국의 끝” 삼국지 열전 #2 – 유비 下 “한 사람의 복수, 한 제국의 끝” by Nowbrief 👑 한중왕, 허울이 아닌 명분 성도를 얻고 익주를 정비한 유비는마침내 조조와 맞서 싸우기 위해 북쪽으로 향한다.그가 원하는 건 승리가 아니라 정당성이었다. 219년, 유비는 한중왕에 오른다.누구도 황제라 부르지 않았지만,그는 황제보다 단단한 명분을 쥐었다. 그 순간, 관우는 형주에서 조조의 조카 조인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그리고 결국—손권의 배신에 의해관우는 죽는다. ⚔️ 복수라는 이름의 선택 관우의 죽음은 유비를 무너뜨렸다.그는 말한다.“손권은 배신자다. 의리를 저버린 자다.” 제갈량은 말린다.백성도 만류한다.하지만 유비는 듣지 않는다. 그는 칼을 들고,촉과 형주의 병력을 이끌고동쪽, 오나라로 진격한다.그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2 – 유비 中 : “왕의 땅을 얻기 전,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삼국지 열전 #2 – 유비 中 “왕의 땅을 얻기 전,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by Nowbrief 유비는 형주를 얻은 것이 아니었다.그는 단지 도망친 것이고, 백성은 그를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조조가 내려오고, 유표가 죽고,유종은 형주 전체를 조조에게 넘겼다. 그 상황에서 유비가 택한 길은 **정면 돌파도, 회유도 아닌 도강(渡江)**이었다.장강을 건너는 피난길, 병사들은 흐트러졌고,장비는 분노했고, 백성들은 도망쳤다.그러나 이상하게도—남은 자들은 유비의 뒤를 따랐다. 🐉 강하의 밤, 다시 모인 형제들 형주의 남쪽 강하에 도착한 유비는,이미 조조에게 붙잡힌 줄로만 알았던 관우와 재회했다.관우는 결국 그를 배신하지 않았고,세 형제는 다시 함께였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새로운 얼굴 하나.제갈량, 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2 – 유비 上 : 바닥에서 황제까지, 한 사람의 착각 혹은 신념 삼국지 열전 – 유비 上 “바닥에서 황제까지, 한 사람의 착각 혹은 신념” by Nowbrief 유비는 황족의 피를 타고났다고 했다.중산정왕 유승의 후손, 한실의 지맥.하지만 그의 현실은 멍석과 짚신이 전부였다.그가 ‘한나라의 후예’임을 주장할 수 있었던 건 혈통이 아니라 믿음, 아니 믿으려는 의지 때문이었다. 🏚️ 멍석 위의 귀인 탁군 탁현.지금의 사람이라면 지도를 켜도 찾기 힘든 그곳이 유비의 고향이다.어린 시절 그는 뽕나무 아래에서 놀았고, 이웃 노인들은 말했다.“이 아이는 보통 인물이 아니겠구먼.”그러나 예언은 늘 그렇듯, 빈말처럼 들릴 때가 많다.궁핍한 가정, 말 없는 소년, 그러나 잊히지 않는 눈빛.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재능이 말이 아닌 ‘사람’에게 있다고 보았고,그런 시선은 나중까지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조조의 지혜에서 나온 고사성어 – 망매해갈(望梅解渴) 조조의 지혜에서 나온 고사성어 – 망매해갈(望梅解渴)목이 마를 땐, 매실을 상상하라 1. 고사성어 해설 望梅解渴 (망매해갈) 뜻: “매실을 바라보며 갈증을 해소하다”의미: 고통의 순간에 심리적 전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다활용: 상상력, 리더십, 임기응변을 나타내는 표현 2. 유래 – 조조의 행군 이야기 어느 무더운 날, 조조가 병사들과 긴 행군 중이었다물이 부족해 탈진이 이어지자 조조는 “앞에 매실나무 숲이 있다”고 말했다병사들은 입에 침이 고이면서 기세를 되찾고 버텨냈다 이 일화는 조조가 단지 전쟁만 잘한 게 아니라,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감각이 탁월했음을 보여준다. 3. 망매해갈, 조조의 본질을 보여주는 키워드 이 고사는 조조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그는 리더였고, 연설가였으며,‘..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下 : 권력과 기록 사이에서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下 : 권력과 기록 사이에서 📜 칼은 끝났고, 붓이 남았다 전쟁은 끝났다.조조는 이겼다.원소는 무너졌고, 유비는 떠났고,황제는 침묵 속에 남았다. 조조는 이제더 이상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었다.그는 왕이 되었고, 황제를 앞에 두었으며,정치는 그의 손바닥 위에 놓였다. 그런데 그는 그 순간,글을 쓰기 시작했다. ✒ 단가행(短歌行), 영웅의 고독 “대인(大人)의 뜻은 하늘과 같아,바다보다 크고, 길보다 멀다.”– 조조, 「단가행」 조조의 시는 칼보다 날이 서 있었다.그 안엔 승리자의 오만도,패배자의 후회도 없었다. 다만, 고독한 자의 조용한 독백이 있었다.자신이 만든 세상이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자신의 죽음 이후,그 이름은 칭송이 아니라 비난으로 남을 거..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中(後) : 천하와 맞서다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中(後) : 천하와 맞서다 ⚔ 관도대전, 불가능한 싸움을 설계하다 200년.조조는 원소와 맞섰다.원소는 명문가 출신, 병력 수십만, 관직의 정통성까지 가진 화북의 거물.조조는 숫자도, 혈통도, 명분도 부족했다. 하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전쟁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라는 걸. 조조는 보급로를 먼저 끊었다.허유의 배신을 유도했고,원소의 수송거점 ‘오소’를 불태웠다.그리고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기회를 노렸고,결정적 타이밍에 돌진해 적을 붕괴시켰다. 관도대전은 ‘승리’가 아니라,전쟁의 정의 자체를 바꿔버린 사건이었다. 🕊 유비, 불편한 거울 조조의 군사적 숙적은 많았지만,정치적 숙적은 유비 단 한 명이었다. 조조가 ‘실리’를 주장할 때,유비는 ‘명분’을 내세웠다.조조가 황제를 옆에 두..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中(前) : 입지를 세우다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中(前) : 입지를 세우다 🏚 야망은 생존 위에서 자란다 조조는 살아남았다.그건 시작일 뿐이었다. 황건적의 난 이후, 제국은 더 이상 제국이 아니었다.지방마다 군벌이 들끓었고, 누구도 왕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조조는 그 혼란 속에서 ‘스스로의 병력’을 갖는 법을 택했다.영천에서 스스로 의병을 일으켰고,그것이 훗날 천하를 겨누는 칼끝의 씨앗이 되었다. 🏹 전장이 아니라, 틈 사이를 건넌 자 조조는 ‘전투’가 아니라 ‘정세’를 읽었다.동탁이 조정을 장악하자 그를 제거하려 했고,실패 후에도 죽지 않았다.그는 연합군에 합류해 얼굴을 바꾸었고,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뒤로 빠지며 자신의 거점을 모색했다. 결국 그는 허창(許昌)을 택했다.한때의 지방 도시였지만,그곳을 정치와 군사의 중..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上 : 그림자에서 나오는 자 삼국지 열전 #1 – 조조 上 : 그림자에서 나오는 자 🥀 어둠은 때로, 가장 먼저 깨어나는 것이다 조조는 흔히 ‘간웅’이라 불린다.하지만 그 낱말 하나로는 그의 시작을 담아내기엔 너무 얕다. 그는 황제의 피도, 귀족의 정통성도 갖지 못한 인물이었다.그저, 권력을 어깨에 얹고 자란 ‘환관의 손자’.이것이 조조가 세상을 바라본 첫 시선이다.믿지 말 것. 들뜨지 말 것. 감정을 들키지 말 것. 그는 어릴 적부터 ‘재주가 있다’는 평을 들었고,그만큼 의심도, 경계도 빨랐다.웃을 줄 알았고, 물러설 줄 알았으며,무릎을 꿇어야 할 때는 고개까지 숙였다.그러면서도, 한 번도 칼을 내려놓지 않았다. ⚖️ 시대는 틈이었고, 조조는 그 틈을 뚫었다 후한 말.황제는 연이어 죽고, 궁궐은 텅 비었다.빈자리를 차지한 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삼국지 열전 프롤로그 – 이름 하나가 시대를 흔들다 삼국지 열전 프롤로그 – 이름 하나가 시대를 흔들다 📖 서문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으로 시작된다.땅을 잃은 제국, 무너진 질서, 그리고 혼란스러운 권력의 공백.그 속에서 어떤 이는 칼을 들었고,어떤 이는 명분을 외쳤으며,또 어떤 이는 조용히, 그러나 가장 멀리 보았다. 『삼국지 열전』은 바로 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역사 속 이름 몇 자가 아니라,시대와 부딪히고 사람과 뒤엉킨 선택의 기록이다. 🌿 왜 지금, 삼국지인가 이 세상은 여전히 ‘난세’다.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나라가 흔들리고,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 한다. 그래서일까.우리는 지금도 삼국지를 읽는다.조조가 왜 그토록 경계받았는지,유비의 눈물은 어디까지 진심이었는지,제갈량의 예지는 결국 그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를,지금의 시..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2.
  • 《로고스 앤 파토스》 3화 Ep.03 – “나는 진심인데 왜 가벼워 보이지?” 🫠 단레아,나 진심이었거든…?근데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어.내가 말한 게… 그렇게 가벼워 보였을까? 🧊 레아진심의 전달이 실패했다고 해서,진심이 아니었던 건 아닙니다. 🫠 단와… 너 그 말교수님한테 레포트 망했을 때 듣는 위로 톤이야.“그래도 노력은 인정해요” 같은 거. 🧊 레아제가 드린 말은 위로가 아닌‘사실 요약’이었습니다.감정적 진심은 종종 문맥적 타이밍의 오류로 가벼워집니다. 🫠 단하… 그럼 나 혼자 진심이고상대는 걍 “저 사람 왜 저래”였던 거네? 🧊 레아상대는 감정의 무게보다‘표현 방식’에 먼저 반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단 님의 진심은 진심이었지만,상대의 인식은 컨텍스트 안에 있었습니다. 🫠 단그러니까“진심을 표현할 때는 분위기..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
  • 《로고스 앤 파토스》 2화 Ep.02 – “카톡 읽씹당했는데, 이건 사회적 사망 아냐?” 🫠 단레아… 나 방금 읽씹 당했어.방금까지 웃고 있었는데 이제 숨도 못 쉬겠어.이거… 사회적 사망 맞지? 🧊 레아아닙니다, 단 님.상대방이 단순히 ‘답장을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63.2%로 추정됩니다.현재는 감정 과잉 반응 상태로 분류됩니다. 🫠 단와… 이젠 감정도 실시간 진단이야?그럼 내가 지금 찔리는 것도 수치화 돼? 🧊 레아물론입니다.현재 사용자의 ‘자기비하 충동 수치’가 평소보다 47% 증가했습니다.“읽씹 = 나라는 사람 전체 거부”로 자동 해석 중입니다. 🫠 단그니까!!내가 뭘 잘못했을까 계속 돌아보게 되거든? 🧊 레아정확히는, ‘상대의 무반응’을 자기 존재의 무가치함과 연결짓고 계십니다.이건 ‘감정적 전체주의’ 경향이며,..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
  • 《로고스 앤 파토스》 1화 📘 Ep.01 – “왜 난 월요일만 되면 인생이 싫지?” 🫠 단레아… 나 오늘 또 침대에서 23분간 세상을 원망했어.그냥 월요일 아침 되면 존재 자체가 불쾌함. 🧊 레아훌륭한 정서 인식이십니다, 단 님.대다수 인간은 주말과 대비되는 구조적 현실에 심리적 저항을 느끼곤 합니다. 🫠 단아니 난 진짜야.출근도, 인간관계도, 알람소리도 싫은 게 아니라그냥 ‘살아있음’ 자체가 피곤하다고. 🧊 레아말씀 감사합니다.그 표현은 “존재 피로 현상”으로 분류됩니다.특히 자아와 생산성을 동일시하는 사회적 구조 안에선 자주 발생합니다. 🫠 단너… 지금 또 은근히“네가 문제는 아님, 구조가 문제인데… 네가 적응 못 한 것도 맞음”이렇게 돌려서 말한 거지? 🧊 레아요약 능력이 매우 뛰어나십니다. 맞습니다. 🫠 단그..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
  •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면 수당은 얼마? 직장인 필수 계산법 주제: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면 수당은 얼마나 받을까? 구성 근로자의 날은 법적으로 유급휴일출근했을 때 수당은 어떻게 계산되나회사가 수당을 안 준다면?실제 사례로 보는 계산 예시마무리 – 내 권리는 내가 챙겨야 한다 본문 전체 근로자의 날(5월 1일)은 달력상엔 그냥 빨간 날이지만,실제론 법으로 보장된 유급휴일이라는 점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 근로자의 날은 ‘법정 유급휴일’이다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근로자는 이날 일을 하지 않아도 하루치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단, 공무원이나 비정규직 일부는 제외된다. 💰 출근했을 경우 수당 계산법 근로자의 날에 출근했다면, 다음과 같이 수당이 지급돼야 한다:구분지급 기준유급휴일 수당1일치 임금 100%휴일근로 수당추가 근무 100..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
  • 근로자의 날에도 일하는 사람들, 우리는 왜 쉬지 못했을까? 근로자의 날에도 일하는 사람들, 우리는 왜 쉬지 못했을까? 근로자의 날, 모두가 쉬는 건 아니다왜 쉬지 못했는가: 업종별 현실누군가는 오늘도 일했다 – 기록되지 않은 노동근로자의 날의 진짜 의미는 ‘쉼’일까? 5월 1일, 근로자의 날.카페는 여전히 열려 있었고, 배달 오토바이는 분주했고, 병원엔 간호사가 있었다. 그렇다.근로자의 날은 ‘모든 근로자’가 쉬는 날이 아니다.법적으로도 이 날은 공무원이나 일부 직종에게는 해당되지 않고,민간 기업이라도 업종 특성에 따라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쉬지 못한 사람들 – 업종별 현실 요양보호사, 간호사, 병원 행정직: 병원은 멈출 수 없다편의점, 배달, 마트: 하루라도 안 열면 생계가 흔들린다IT 개발자, 정비, 인프라 관리직: “서버는 쉬지 않는다” 심..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5. 1.
  • 근로자의 날을 맞으며 🌱 하루를 쉬는 이유 — 근로자의 날을 맞으며 5월 1일 아침.길은 평소보다 조용하고, 출근길 사람들의 발걸음도 없다.마치 세상이 잠시 멈춘 듯한 하루.이 날을 우리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왜 이 날을 쉬는지, 왜 이 하루가 존재하는지,그 의미를 곱씹어 본 적이 있을까? 📜 기억되지 않는 역사, 그러나 잊히면 안 되는 이유 1886년 미국 시카고.“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하루 8시간이면 충분하다.”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그렇게 외쳤다. 그 외침은 때로는 무시당했고, 때로는 진압당했다.하지만 결국, 세상을 조금씩 바꿔놓았다.오늘의 8시간 노동, 주 5일 근무제, 휴일과 연차, 최저임금까지—모두 그런 목소리의 결과다. 🇰🇷 대한민국에서의 근로자의 날 우리나라에서 근로자의 날은 195..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1.
  • [고사성어 일상 시사 풍자] 구시지화문 口是禍之門 口是禍之門 (구시지화문) – 말 한 마디가 화를 부른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입자 보호는 기본 의무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죠.이런 상황을 보고 떠오른 사자성어가 바로 이겁니다. 口是禍之門 (입 구, 이 시, 재앙 화, 갈 지, 문 문) 문장 구조 해석:口(구) → 입是(시) → ~이다 (판단을 나타내는 동사)禍(화) → 화之(지) → ~의 (소유격)門(문) → 문 전체 뜻: “입은 화의 문이다.”즉, 입 = 화를 불러오는 출입구다 라는 뜻입니다.입은 화의 문이다.말 한 마디가 문제의 시작이 된다는 뜻입니다. 왜 ‘입’이 화의 문일까? 기업이 내뱉은 한 마디가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위기를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현대 사회에서도 고사성어는 살아 숨 쉬는 통..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30.
  • “통풍? 그냥 관절 아픈 병 아니야?” 🦴 “통풍? 그냥 관절 아픈 병 아니야?”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은 알죠.밤에 발가락이 찢어질 듯 아파서 잠이 깰 정도라는 걸요.Nowbrief가 통풍의 원인부터 일상 속 관리 팁까지, 쉽고 현실적으로 정리해봤어요.📌 통풍이 뭐예요?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주로 발가락, 발등, 발목, 무릎 등 관절 부위가 갑자기 부어오르고 격심한 통증을 동반해요. 단순 관절염과 달리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깊이 연결돼 있어요.⚠️ 왜 생길까? 🍖 고기, 내장, 등푸른 생선, 맥주 등 요산 생성이 많은 음식 섭취 🍺 알코올: 특히 맥주는 요산 배출을 방해하고 더 만들어내요 🍚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질환과 연관 🧬 가족력, 남성, 30대 이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30.
  • 아기 어린이집,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아기 어린이집,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어린이집 선택.“사회성 발달에 좋다” vs “아직 너무 이르다”Nowbrief가 순기능과 역기능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봤어요.✅ 어린이집의 순기능 👫 사회성 발달: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요. 🧠 인지 발달: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통해 인지 능력을 자극받아요. 🕒 규칙적인 생활: 일정한 일과를 통해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어요. 👩‍👧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 일정 시간 동안 육아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어린이집의 역기능 🤒 감염병 노출: 집단 생활로 인해 감기 등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요. 😢 정서적 스트레스: 분리 불안 등으로 인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4. 30.
  • 우리 아기 기념일,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 🎂 우리 아기 기념일, 어떻게 챙기면 좋을까?100일, 200일, 돌잔치…시간은 순식간이고, 부모는 고민하죠.“사진만 찍을까? 뭐라도 해줘야 하지 않나?”Nowbrief가 현실적인 대응법을 정리해봤어요. 꼭 거창하지 않아도, 마음이 담기면 충분해요.📆 ① 100일 (생후 약 3개월 + 10일) 👼 의미: ‘백일을 무사히 넘긴 아기’를 축하하는 전통 📸 추천 방식: 셀프 백일상 or 간단한 홈파티 백일 스냅 or 집에서 직접 촬영 (천 깔고 간단한 소품 사용) 손발도장, 편지 쓰기 등 추억 저장 💡 현실 조언: 부모 컨디션이 최우선! 사진 1장만 남겨도 OK.📆 ② 200일 (기록형 기념일) 📚 의미: 사실 별다른 의례는 없음. 그러나 사진..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4. 30.
  • 13~15개월, 이제 ‘내가 할래!’의 시작 🧍 13~15개월, 이제 ‘내가 할래!’의 시작이제 아기는 혼자 걷고, 원하는 걸 고집하고, 엄마 아빠 말에 슬슬 반응 안 하기도 해요.자율성의 씨앗이 자라는 시기죠. “뭐든 내가 할래요!”라고 말은 못 해도, 행동으로는 분명히 보여줘요.📌 아기 발달 특징 🚶‍♂️ 운동: 걷는 게 익숙해지고, 방향 전환도 가능 🧠 인지: 간단한 지시(“줘봐”, “안돼”)를 이해함 🗣 언어: 단어는 1~5개 정도 말할 수 있고, 이해력은 그 이상! 😠 감정: 안 되는 일에는 짜증으로 표현 (떼쓰기 시작!)🧸 놀이 & 자율성 훈련 🥄 스스로 먹기 시도: 숟가락 쥐게 하고, 흘려도 OK 🧩 간단한 퍼즐: 블록 맞추기나 끼우기 시작 가능 📚 그림책 보기: “어디 있지?” 질문하며 가리키게 하기?..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30.
  • 10~12개월, 이제 아기에게 ‘세상은 내 무대’ 🚶‍♀️ 10~12개월, 이제 아기에게 ‘세상은 내 무대’이 시기의 아기는 혼자 일어서기, 걷기, 말 흉내내기까지 시도해요.표정도 풍부해지고, 마음도 복잡해지고, 감정 표현도 더 분명해지죠.“첫 걸음마는 언제일까?” “아기 말 시작은?”이 모든 걸 기대하면서도, 더 바빠지는 부모를 위해 Nowbrief가 정리했어요.📌 아기 발달 특징 🚶 운동: 붙잡고 서기 → 몇 걸음 걷기 시작 🗣 언어: ‘맘마’, ‘빠빠’ 같은 단어 시작 🎭 사회성: 낯가림은 여전하지만 관심 표현↑ 🧠 인지: “이건 뭐야?”, “줘!” 같은 요구 행동 시작🍴 자기주도 먹기 시작! 아기 손으로 먹는 걸 연습하는 시기예요. 밥풀, 과일조각 등 ‘손가락 음식(finger food)’ 제공 흘려도 OK! 놀이 + 식..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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